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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IBK 기업은행이 트레이드 후 첫 맞대결에서 GS칼텍스에 패했다.
기업은행은 어나이가 13득점을 올렸을 뿐 팀 공격성공률 23.96%로 공격을 제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양팀은 지난달 13일 2대2 트레이드 이후 처음 맞붙었다. 당시 기업은행은 문지윤과 김해빈을 GS칼텍스에 내주고 센터 김현정과 박민지를 받았다. 그러나 문지윤이 4블로킹을 포함해 10점을 올린 반면 김현정은 2득점에 그쳤다.
1세트서 GS칼텍스는 초반 4-0으로 앞서가다 수비 안정을 찾은 기업은행에 6-6 동점을 허용했다. 기업은행이 김현정의 오픈 공격으로 역전하자 GS칼텍스는 주포 강소휘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접전 양상이던 세트는 12-12에서 상대 범실과 러츠의 연속 득점으로 16-12로 앞서기 사작한 GS칼텍스로 흘렀다. 라이트 문지윤의 연속 득점으로 21-18로 리드 폭을 유지한 GS칼텍스는 이소영과 러츠의 타점 높은 공격에 힘입어 3점차로 세트를 결정지었다.
GS칼텍스는 3세트 들어서도 러츠와 강소휘, 이소영의 고른 득점으로 7-3으로 앞서며 초반 승기를 굳혔다. 세트 중반에는 한수지의 블로킹과 서브 득점 등으로 15-7로 달아나며 기업은행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경기 후 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모든 면에서 다 진 것 같다. 리시브도 그렇고 수비도 그렇고 결정력도 그렇고. 한 번에 많은 점수를 주다 보니 따라갈 분위기가 떨어졌다"면서 "같은 트레이드이고 같은 동기부여인데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GS칼텍스 선수들의)그런 걸 우리 선수들도 느꼈으면 한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장충=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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