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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GS칼텍스가 연승 행진을 4경기로 늘리며 선두 추격전을 이어갔다.
GS 칼텍스는 러츠 14득점, 이소영 13득점, 강소휘 11득점, 문지윤 10득점, 한수지 8득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특히 문지윤은 4블로킹을 포함해 10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1세트서 GS칼텍스는 초반 4-0으로 앞서가다 수비 안정을 찾은 기업은행에 6-6 동점을 허용했다. 기업은행이 김현정의 오픈 공격으로 역전하자 GS칼텍스는 주포 강소휘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접전 양상이던 세트는 12-12에서 상대 범실과 러츠의 연속 득점으로 16-12로 앞서기 사작한 GS칼텍스로 흘렀다. 라이트 문지윤의 연속 득점으로 21-18로 리드 폭을 유지한 GS칼텍스는 이소영과 러츠의 타점 높은 공격에 힘입어 3점차로 세트를 결정지었다.
GS칼텍스는 3세트 들어서도 러츠와 강소휘, 이소영의 고른 득점으로 7-3으로 앞서며 초반 승기를 굳혔다. 세트 중반에는 한수지의 블로킹과 서브 득점 등으로 15-7로 달아나며 기업은행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갱기 후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문지윤의 활약에 대해 "다른 경기보다는 좀더 집중해서 하는 게 보였다. 처음 왔을 때 적응력과 몸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며칠 전부터 몸이 괜찮아 보여 이 정도면 충분히 기용해도 된다고 판단했다. 뭔가 플랜이 하나가 생겨 운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차 감독은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잘하는 선수는 없다. 업다운 과정에서 얼마나 다운될 때 본인 것을 찾아 경기력을 발휘하냐의 싸움이다. 오늘은 소영이보다 소휘가 리듬이 안 좋았다. 막판 소휘와 소영이의 포지션을 바꿔서 했는데 조금 나아졌다. 수요일에 (기업은행과)또 붙어야 해서 최대한 밸런스 맞춰야 한다. 소영이가 그래도 점차 감각을 찾아가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간혹 러츠를 센터로 기용한 것에 대해서는 "문지윤이 센터로 가는 건 계획돼 있던 거고 연습하던 상황이었다. 러츠가 센터로 100%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소화하니까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장충=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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