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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결단의 시점이 찾아왔다.
이제는 결론을 내려야 할 시점이 다가왔다. 리그를 중단할 당시 KOVO가 예상한 재개 시점은 3월 넷째주였다. 3월말에 정규 시즌 잔여 경기와 포스트시즌 일정을 진행한 후 4월 5~6일까지 모든 경기를 끝내야 하는 상황이다. 4월 15일에 전국에서 열리는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 때문에 몇몇 구장들이 개표 장소로 쓰여지기 때문에 대관 스케줄과 겹친다. 또 5월에 열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등 추가 일정들이 기다리고 있어 일정을 더이상 미루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다.
이런 상황에 지난 21일 정부에서 종교 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 시설에 대해 15일간 운영 중단 권고 지침이 내려왔다. 강제가 아닌 권고지만, 이전보다 더 강력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실내스포츠인 배구도 리그를 재개하기 더 부담스러워졌다. 또 최근 여자프로농구(WKBL)이 시즌 잔여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리그를 종료하면서 KOVO의 선택도 한층 무거워졌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이제 결정을 더 미룰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번 임시 이사회에서 어떤 형태로든 최종 결론을 도출해야 후속 계획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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