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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원 팀' 하계 훈련 종료…석진욱 감독 "재도약 위해 최선의 준비"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07-27 10:17


사진제공=OK저축은행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배구단이 전지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속초에서 하계 전지 훈련을 진행했다. '원 팀'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선수단 단합 및 소통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훈련 뿐만 아니라 팀워크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팬과 배구 꿈나무들과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훈련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진상헌, 권준형도 이번 훈련을 함께 했고, 특히 14일간 자가 격리를 끝낸 외국인 선수 마이클 필립도 '원 팀'으로 함께 했다. 외국인 선수가 비시즌 전지 훈련에 참가한 것은 사상 최초다. OK저축은행이 그만큼 조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전지 훈련 주요 프로그램은 △팀워크 향상교육 △설악산 산악훈련 △영랑호 카누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단순 기초 훈련뿐 아니라 전문 강사의 팀워크 향상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또 21일 구단 SNS 채널을 통해 약 1시간 동안 '랜선 팬미팅' 시간을 가졌다. 비대면 소통 프로그램으로 송명근 이민규 정성현 심경섭 김웅비가 팬들과 실시간 질의 응답 및 간단한 게임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배구 저변 확대 및 유소년 육성을 위해 인근 설악중학교를 방문해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했다. 교육과 함께 실착 유니폼 전달 및 싸인 세레모니 등을 함께 병행해 배구 꿈나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시즌 주장을 맡게 된 정성현은 "이번 전지 훈련은 고참급 선수뿐 아니라 신인 선수, 외국인 선수 모두가 원팀으로 거듭나는 이색적이고 의미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특히 구단 팬 및 배구 꿈나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뜻 깊었다"고 평가했다.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석진욱 감독은 "이번 하계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남은 비시즌 기간 동안 구단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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