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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대한항공 라이트 공격수 임동혁(21)에게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임동혁은 이번 KOVO컵을 통해 이런 동기부여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지난 22일 KB손해보험전에선 16득점으로 팀의 세트스코어 3대0 완승을 이끈데 이어, 24일 현대캐피탈전에서도 20득점을 터뜨리면서 2연승에 기여했다. 대한항공의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임동혁이 계속 성장하는 부분에 기쁘다. 팀적으로 중요한 선수가 되고 있음을 느낀다"며 "비예나가 9월 중순께 입국해 자가 격리 및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임동혁이 그 빈자리를 채워줄 것으로 본다. 임동혁 스스로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임동혁은 "새 감독님 부임 후 내가 알지 못했던 나를 발견한 것 같다"고 활약 비결을 설명했다. 그는 "감독님은 내가 범실을 하더라도 오히려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신다"며 "감독님이 많이 믿어주시기에 그런 말씀을 해주신다고 본다. 그래서 더 잘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고교 졸업 후 곧바로 프로에 입단했지만 곧바로 주전을 바란 건 아니다. 경기 뿐만 아니라 훈련도 내겐 공부"라고 다부진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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