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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적장은 쿨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이 한국배구연맹(KOVO) 컵 대회 정상에 오른 한국전력에 박수를 보냈다.
경기가 끝난 뒤 산틸리 감독은 "한국전력은 충분히 우승할 만 했다. 한국전력의 서브와 경기운영이 우리보다 충분히 괜찮았다. 배구 경기, 특히 결승전은 참 어려운 것 같다. 그 부담감을 극복하기 어려운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수확과 보완해야 할 점은 뚜력했다. 산틸리 감독은 "기술적인 부분에서 가고자 하는 방향을 잘 수행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중요한 순간 범실이 나온 것을 보완해야 한다. 집중력 있게, 결정력 있게 플레이를 해야 한다. 5세트에서 세 차례 매치포인트 기회가 있었는데 두 차례나 서브 범실을 했다. 기대하지 않았던 범실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폭풍성장한 임동혁의 출전시간에 대한 질문에는 "임동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공격적으로 많이 늘었다. 시즌에 들어가면 임동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일주일간 휴가를 줄 산틸리 감독은 "정신적, 체력적으로 회복이 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제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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