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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OK금융그룹 읏맨이 시즌 개막 이후 4연승을 달렸다.
OK금융그룹의 펠리페 알톤 반데로(펠리페)와 송명근, 우리카드의 나경복과 알렉산드리 페헤이라(알렉스) 쌍포의 맞대결이었다. 결과는 펠리페가 27득점(공격 성공률 52.08%)을 올린 OK금융그룹의 승리. 펠리페로선 지난 시즌 한솥밥을 먹으려 리그 1위를 함께 누렸던 우리카드 동료들을 울린 격이다. 개막 직전 미하우 필립 대신 펠리페를 영입한 OK금융그룹은 펠리페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송명근이 24점, 진상헌이 15점을 올리며 펠리페의 뒤를 받쳤다. 송명근은 승부를 마무리한 한 방을 포함 서브 에이스 4개를 꽂았고, 펠리페는 중요한 순간마다 빛났다. 진상헌은 블로킹 5개로 우리카드의 공격수들을 압박했다.
1세트는 나경복이 10점을 기록한 우리카드가, 2세트는 펠리페 송명근 쌍포가 터진 OK금융그룹이 따냈다. OK금융그룹은 이날 알렉스가 다소 부진하자 나경복을 적극 활용, 3세트를 따냈다. 나경복은 3세트에만 14점을 혼자 따내며 생애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4세트는 또다시 OK금융그룹의 차지였다. 펠리페 송명근 진상헌이 고르게 활약한 가운데, 15-12에서 펠리페의 3연속 득점이 결정적이었다.
5세트에도 양팀은 듀스 혈투를 벌였다. 알렉스(23점)가 막판 들어 컨디션을 끌어올렸지만, 승리의 여신은 OK금융그룹에 미소지었다. 마지막 해결사는 송명근이었다. OK금융그룹은 펠리페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이룬 뒤, 송명근이 퀵오픈과 스파이크 서브 에이스를 잇따라 터뜨리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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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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