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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현장]대한항공 산틸리 감독, 5연패인 한국전력 경계령. "안좋은 기억은 한번으로 충분하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11-08 13:56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 사진제공=KOVO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안좋은 기억은 한번으로 충분하다."

대한항공 점보스의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이 5연패 중인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산틸리 감독은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오늘도 언제나처럼 어려운 게임이 될 것 같다"면서 "선수들에게 '안좋은 기억은 한번으로 충분하다'고 얘기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8월 열린 코보컵에서 한국전력과 결승전에서 만나 패했던 기억을 말하는 것. 당시 대한항공은 5세트 접전 끝에 2대3으로 패했다. 외국인 선수 러셀(27점)과 박철우(24점)의 쌍포를 막지 못했다.

그땐 한국전력이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규리그에선 1승도 하지 못한채 5연패에 빠져있지만 산틸리 감독은 방심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순위가 그 팀의 플레이를 대변해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산틸리 감독은 "한국전력은 피지컬이 좋은 팀이다. 전위에서 블로킹 높이가 강점이다. 서브도 좋다. 러셀은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다. 굉장히 조심해야 하는 팀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의 초점은 역시 상대 공격수인 러셀과 박철우의 봉쇄다. 산틸리 감독은 "러셀과 박철우를 상대로 블로킹 위치와 후위 수비 위치를 잘 가져가야 한다. 그래서 상대의 공격 효율을 떨어뜨려야 한다"라면서 "잘 작동하는지 경기에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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