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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갈 길 바쁜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화재는 센터와 레프트 포지션을 보강하게 됐다. 강력한 파워를 갖춘 라이트 공격수 바르텍이 있으나 레프트와 센터 쪽에서 아쉬운 면이 있었다. 특히 레프트에서 황경민만으론 역부족이었다. 공격력이 좋은 김인혁은 지난시즌 344득점을 해 한국전력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했지만 이번 시즌엔 외국인 선수 러셀이 레프트 공격수로 오면서 출전이 쉽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2년차 김명관을 주전 세터로 기용했으나 기복이 심한 플레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베테랑인 김광국이 어린 김명관과 함께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추면 한국전력의 공격력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이승원이 주전 세터로뛰고 있어 김광국이 뛸 시간이 거의 없었다. 이번 트레이드로 김광국의 플레잉 타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1라운드 1승5패로 6위에 머물렀고, 한국전력은 6전 전패로 꼴찌로 출발한 상태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운 이번 트레이드로 2라운드부터 반등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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