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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념의 GS칼텍스, 흥국생명에게 시즌 첫 패를 안기다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12-05 18:37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가 5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세트스코어 3대2로 승리하며 흥국생명의 15연승을 막은 GS칼텍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12.05/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가 5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세트스코어 3대2로 패배하며 15연승 달성에 실패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12.05/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이 멈췄다. GS칼텍스가 연승 신기록을 저지했다.

GS칼텍스는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2(19-25, 21-25, 25-14, 25-23, 15-10)으로 승리했다.

대단한 접전이었다. 흥국생명은 1,2세트 김연경과 이재영으로 이어지는 주포들의 맹활약에 손쉽게 2-0의 리드를 잡았다. 특히 김연경은 1세트에만 혼자서 9득점을 올렸고, 2세트에서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이재영의 득점이 터졌다.

셧아웃 패배를 당할 위기에 놓였던 GS칼텍스의 반전은 3세트부터 시작됐다. 러츠와 이소영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3세트를 잡아내며 추격의 기반을 마련했다. 4세트에서도 접전 끝에 막판 치열한 랠리를 이겨낸 GS칼텍스의 쐐기 득점이 터지면서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갔다.

5세트에서는 흥국생명이 예상하지 못한 실수들이 연달아 나오면서 위기에 몰렸다. 러츠의 퀵오픈 득점에 이어 김연경, 이재영의 범실이 나오면서 조금씩 점수차를 벌린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센스있는 득점까지 더하면서 흥국생명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만약 이날 흥국생명이 이겼다면 여자부 역다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우는 경기였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포함해 최다 15연승에 도전했지만, 무산되고 말았다. 또 올 시즌 개막 후 10연승을 달리던 흥국생명의 시즌 연승 기록 역시 중단됐다.

GS칼텍스는 의미있는 승점 2점을 추가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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