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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디우프 앞세운 KGC인삼공사, 범실 속출한 현대건설에 3대1 승리. 상위권이 보인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12-12 18:37


KGC인삼공사의 디우프가 12일 현대건설전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KOVO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꺾고, 2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잰걸음을 이어갔다.

KGC인삼공사는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서 36점을 폭발시킨 디우프와 지민경(14점) 최은지(10점) 등의 활약에 힘입어 고르게 활약한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대1(16-25, 25-17, 31-29, 25-14)의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하며 5승7패를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승점 17점을 기록해 3위인 IBK기업은행(6승6패, 승점 19점)에 2점차로 따라붙었다.

3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은 3승9패로 6위를 유지했다.

1세트는 루소(7점)와 이다현 양효진 고예림(이상 4점식) 등이 고르게 득점을 한 현대건설이 디우프(7점) 의존도가 컸던 KGC인삼공사를 25-16으로 가볍게 눌렀다. 루소는 특히 서브 득점만 3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2세트에선 디우프가 9점으로 팀을 이끈 KGC인삼공사의 승리. 현대건설은 루소가 2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정지윤이 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문제는 범실이었다. 8개의 범실이 속출하며 KGC인삼공사에 점수를 퍼줬다. KGC인삼공사의 범실은 4개에 머물렀다. 25-17로 KGC인삼공사의 승리.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KGC가 이기며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28-29에서 고예림의 공격이 아웃되며 29-29 동점을 만든 KGC인삼공사는 29-29에서 디우프의 연속 백어택으로 31-29로 3세트를 마무리지었다.

4세트는 8-6에서 디우프의 스파이크와 지민경과 디우프의 연속 블로킹으로 11-6으로 앞서면서 승부가 결정났다. 갈수록 KGC인삼공사 선수들의 사기가 올라갔고, 현대건설의 분위기는 처졌다. 그만큼 점수차도 벌어져 25-14로 경기가 끝났다.

현대건설은 루소가 19점, 정지윤이 16점, 양효진과 고예림이 12점씩을 올렸고, 이다현도 10점을 내면서 주전들이 고른 득점을 했지만 임팩트가 약했다. 특히 범실로 무너졌다. 현대건설은 무려 26개의 범실을 저질러 11개에 그친 KGC인삼공사와 큰 차이가 났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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