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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핫포커스]세터 김명관 살아나자 현대캐피탈청소년배구단이 성인다웠다, 삼성화재에 3대0 '셧아웃' 승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12-29 20:43


현대캐피탈 장신세터 김명관. 사진제공=KOVO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세터 김명관이 살아나자 현대캐피탈청소년배구단은 성인다웠다. 현대캐피타 스카이워커스가 6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캐피탈은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20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1, 29-27, 25-18)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6연패에서 벗어난 현대캐피탈은 5승13패(승점 14)를 기록, 탈꼴찌에 실패했지만 6위 삼성화재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줄였다.

삼성화재는 3연패에 빠졌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의 몫이었다. 22-19로 앞선 상황에서 삼성화재의 원포인트 서버 정성규에게 서브 에이스를 얻어맞아 2점차로 쫓겼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에는 원조 원포인트 서버가 있었다. 23-20으로 앞선 상황에서 '꽃미남' 이시우가 투입돼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은 리시브 강화를 위해 정성규 대신 고준용을 투입했지만, 이시우는 반대로 허를 찌르는 서브로 에이스를 따냈다.

2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승부가 갈렸다. 삼성화재가 2세트 중반까지 라이트 김동영의 눈부신 활약 덕분에 15-10으로 앞서나갔지만, 현대캐피탈은 11-17로 뒤진 상황에서 다우디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더니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이어 27-27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김명관의 블로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3세트에서도 승부는 박빙이었다. 그러나 범실로 틈새가 벌어졌다. 11-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김동영의 연속 공격 범실과 김동영의 오픈 공격이 현대캐피탈의 레프트 김선호에게 막혔다. 또 다시 네 번째 공격도 범실로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4점차로 벌어졌다. 21-16으로 앞선 상황에선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가 나왔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공격 범실을 줄이면서 6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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