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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33)은 올 시즌 V리그로 유턴할 당시 2011년 터키 무대로 진출할 때 작성한 합의서에 따라 흥국생명으로 돌아왔다. 계약기간은 1년 단기였다. 2020~2021시즌 치르는 봄 배구는 어쩌면 김연경이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포스트시즌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팀 내 주전 세터와 레프트로 활약하던 이다영-이재영의 학교폭력이 발생한 뒤 '쌍둥이 자매'없이 홀로 팀을 이끌어가다 보니 힘에 부치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김연경은 남은 후배들을 이끌며 팀의 끝모를 추락을 막아냈다.
김연경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 챔프전을 하게 된다면 우리 팀은 새로운 도전일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새 도전을 하는 느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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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3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은 이소영은 9시즌을 치렀다. 2015~2016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한 강소휘는 지난 6시즌 동안 한 시즌도 쉬지 않았다.
GS칼텍스는 부담스런 상황이다. 팀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리그를 대표하는 레프트 공격수 이소영과 강소휘가 한꺼번에 FA 자격을 얻었기 때문. 반면 이소영과 강소휘는 챔프전 우승, 특히 트레블(한 시즌 컵 대회 우승, 정규리그 1위, 챔프전 우승)을 달성해 협상 테이블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싶을 터.
이에 대해 이소영은 "성적이 좋으면 뭐든지 따라오지 않을까. 구단에서 잘해주시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강소휘는 "이번 시즌은 연습한 만큼 못보여줘서 구단과 감독님께서 이끄는대로 따라가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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