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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2차전에서 승부를 결정 짓겠다는 의지를 에둘러 표현했다.
5~6라운드 10경기서 단 2승(8패)에 그쳐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 흥국생명은 1차전에서 김연경이 해결사 역할을 했고, 브루나 김다솔 등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이겼다. 2차전에서 승리하면 3차전 없이 26일 챔피언결정 1차전까지 휴식 시간을 가져갈 수 있다.
박 감독은 "(2차전은) 선수들이 알아서 하지 않겠나"라며 "(2차전에서 끝낼 수 있는) 비장의 무기는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이 자리에서 밝히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1차전을 마치고 컨디션 회복이 가장 중요했다. 어제 코트 적응 훈련을 했고, 서브 리시브 연습도 했다"며 "상대도 마찬가지겠지만 큰 변화는 없다. 5~6라운드 힘들어 하면서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왔다. 범실을 줄이면서 잘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차전에서 타깃으로 삼았던 기업은행 표승주 공략을 이어갈 것이냐는 물음엔 "상대도 대비를 했을 것이다. 1차전 만큼의 성공률이 나오지 않더라도 당황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성공률이 높으면 욕심이 지나칠 수도 있다. 냉정하게 운영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화성=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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