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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 속보]대한항공 2,3세트 잡고 승점 1점 확보 우승 확정

기사입력 2021-03-29 20:35


대한항공 정지석이 29일 우리카드전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KOVO

[장충=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대한항공 점보스가 2위 우리카드 위비를 제치고 2년만에 정규시즌 우승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서 2세트와 3세트를 따내며 승점 1점을 확보해 승점 71점을 기록해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역대 프로배구 첫 외국인 감독인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부임 첫 해 우승을 만들면서 외국인 사령탑 사상 첫 우승이라는 기록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승점 1점만 더 얻으면 우승을 확정짓는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에 들어갔다. 우리카드는 이미 2위를 확정지었기 때문에 굳이 무리할 필요도 없어 보였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수 있는 상황이라 우리카드는 베스트 전력으로 나섰다.

1세트는 우리카드의 압승이었다. 알렉스(6점)와 나경복(5점)을 앞세운 우리카드는 안정된 리시브를 바탕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끌었다. 초반부터 앞서나간 우리카드는 갈수록 점수차를 벌렸고 25-19로 쉽게 이겼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7득점을 했고, 곽승석도 4점을 올렸지만 정지석이 2점에 그쳤고 범실이 무려 11개나 나온게 아쉬웠다.

2세트에서는 한순간에 대한항공이 분위기를 바꿨다. 원포인트 서버로 나온 임재영이 분위기를 바꾼 주인공이었다. 15-15에서 서브를 하러 나온 임재영이 서브에이스를 하면서부터 시작된 대한항공의 득점은 20-15까지 이어졌다. 임재영의 서브에 우리카드의 리시브가 흔들려 제대로 공격을 못했고 대한항공이 조재영 요스바니 등의 공격으로 점수를 뽑아냈다.

우리카드가 알렉스와 나경복 등의 공격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늦었다. 대한항공이 요스바니의 스파이크로 25-22로 2세트를 잡아냈다.

3세트에서 대한항공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8-8 동점에서 대한항공이 곽승석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단숨에 4점을 뽑아 12-8로 앞서면서 승기를 잡았다. 우리카드가 마음을 잡고 쫓아갔지만 대한항공은 18-13에서 요스바니의 3연속 서브에이스로 21-13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의 범실로 25-17로 3세트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지었다. 선수들은 코트에서 서로를 얼싸안고 우승을 축하했고 곧바로 4세트를 준비했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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