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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대한항공 점보스가 2위 우리카드 위비를 제치고 2년만에 정규시즌 우승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승점 1점만 더 얻으면 우승을 확정짓는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에 들어갔다. 우리카드는 이미 2위를 확정지었기 때문에 굳이 무리할 필요도 없어 보였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수 있는 상황이라 우리카드는 베스트 전력으로 나섰다.
1세트는 우리카드의 압승이었다. 알렉스(6점)와 나경복(5점)을 앞세운 우리카드는 안정된 리시브를 바탕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끌었다. 초반부터 앞서나간 우리카드는 갈수록 점수차를 벌렸고 25-19로 쉽게 이겼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7득점을 했고, 곽승석도 4점을 올렸지만 정지석이 2점에 그쳤고 범실이 무려 11개나 나온게 아쉬웠다.
우리카드가 알렉스와 나경복 등의 공격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늦었다. 대한항공이 요스바니의 스파이크로 25-22로 2세트를 잡아냈다.
3세트에서 대한항공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8-8 동점에서 대한항공이 곽승석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단숨에 4점을 뽑아 12-8로 앞서면서 승기를 잡았다. 우리카드가 마음을 잡고 쫓아갔지만 대한항공은 18-13에서 요스바니의 3연속 서브에이스로 21-13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의 범실로 25-17로 3세트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지었다. 선수들은 코트에서 서로를 얼싸안고 우승을 축하했고 곧바로 4세트를 준비했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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