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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33·흥국생명)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GS칼텍스의 주포 이소영을 제치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김연경처럼 정규리그 1위(우승) 팀이 아님에도 MVP를 수상한 사례는 역대 두 차례 있었다. 남자부에선 2016~2017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올랐던 문성민(35·현대캐피탈), 여자부에선 V리그가 태동했던 2005시즌 정규리그 우승은 한국도로공사가 달성했지만, 당시 3위에 랭크됐던 현대건설의 센터 정대영(40·도로공사)이 MVP를 차지한 바 있다. 김연경은 여자부에서 16년 만의 대기록을 작성한 셈.
10년 만의 국내 무대로 유턴한 김연경은 올 시즌 2010년 KOVO컵 이후 10년 만의 국내 무대로 유턴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김연경은 올 시즌 내내 '배구여제'다운 경기력으로 팀을 이끌었다. 그 결과 정규리그 기준 팀 내 최다득점 1위(648득점)를 기록했고, 여자부 공격종합 부문 1위(45.92%), 오픈 공격 부문 1위(44.48%), 시간차 부문 2위(55.56%), 서브 부문 1위(세트당 0.277개) 등 공격 부문에서 톱 클래스임을 증명했다.
이어 "모든 이들이 알듯이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다사다난했다. 앞으로도 배구가 이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선 많은 선수들이 노력해서 팬들에게 보여드려야만 한다. 한국에서 뛸지 안뛸지 모르겠지만 나 또한 책임감을 가지고 올림픽을 준비해서 잘 치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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