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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여자 배구 대표팀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라바리니 감독은 "물론 더 잘할 수 있었던 것은 확실하지만, 브라질과 같은 강팀과 경기를 하면서 레벨의 차이를 실감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쉬움보다는 상대에게 축하를 보내는 게 맞는 것 같다"며 "터키전에서 보여준 능력과 투지를 되새기며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브라질전과 다른 전략도 중요하지만 터키전과 같은 투지로 찬스를 만들고 팀 분위기 자체를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연경은 2세트까지 5득점으로 공격이 잘 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라바리니 감독은 "김연경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배구는 팀 경기다. 상대의 수비가 좋았다고 볼 수도 있다"고 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세르비아전을 두고 "지금까지 선수들이 잘해줬다. 우리 서수들이 세르비아전을 즐겨도 좋지만, 분명 어려울 것이다. 상대는 강팀이고 우리가 질 수도 있다"며 "그래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세르비아를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보다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는 생각이 우선이다. 세르비아전 승패를 떠나 경기를 마친 뒤 우리가 지금까지 열심히 했고 발전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도쿄(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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