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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OK금융그룹이 2연승을 달리며 4강에 가까워졌다.
이번 대회에서 리시브에 초점을 맞췄는데 이날 경기에서 준비된 것이 잘 발휘됐다. 안정된 리시브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끌어가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는 14-14의 팽팽한 접전에서 한순간 현대캐피탈로 승부가 기울었다. 허수봉의 스파이크를 시작으로 최은석의 블로킹, 김명관의 서브에이스 등이 이어지며 단숨에 7득점을 해 22-14가 된 것. OK금융그룹이 김웅비 등을 투입하며 재정비를 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김웅비의 스파이크를 차영석이 블로킹하며 25-18로 1세트가 끝났다.
OK금융그룹은 2세트 승리의 기운을 3세트에도 이어나갔다. 초반 조재성의 강타가 터지면서 8-4로 앞섰다. 갈수록 점수차가 벌어졌다. 현대캐피탈은 리시브 불안으로 좋은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서브 미스가 자주 나오면서 흐름이 끊겼다. 결국 별다른 위기 없이 25-21로 OK금융그룹이 3세트도 가져갔다.
4세트에선 차지환과 조재성의 연속 블로킹으로 기선 제압을 했다. 박창성의 속공과 조재성 차지환의 강타 등 다양한 공격이 조화를 이루며 현대캐피탈을 압박했다. 현대캐피탈이 강서브로 응수했지만 범실이 나오면서 승부가 OK금융그룹쪽으로 갈수록 기울었다. 김웅비의 스파이크가 터치아웃되며 경기가 마무리.
OK금융그룹은 다양한 공격 루트로 공격 성공률을 높였다. 조재성과 차지환이 나란히 17득점씩을 기록했고 김웅비도 11점을 올리는 등 3명의 공격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했다.
현대캐피탈은 20득점을 한 허수봉의 공격에 의존도가 컸다. 차영석(8득점) 최은석(7득점)도 힘을 보탰지만 OK금융그룹의 조직력을 깨뜨리는데 실패했다.
의정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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