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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4년간 열심히 한 것이 이제 조금 나오는 것 같다."
차지환은 "컵대회에서는 외국인 선수가 뛰지 않다보니 공격 기회가 많이 온다. 비시즌에 국내선수들끼리 연습경기를 하면서 많이 때렸던 게 도움이 됐다. 외국인 선수가 없어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후 차지환은 석진욱 감독으로부터 리시브에 대한 칭찬을 들었다. 레프트 중에 누가 리시브가 좋았냐는 질문에 석 감독은 "차지환이 많이 안정됐다. 플로터 서브에 약점이 있었는데 오늘은 리베로보다 안정감있게 받았다"라고 했다.
석 감독이 그에게 강조한 것도 리시브였다고. "감독님께서 리시브가 돼야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계속 말씀하셨다"는 차지환은 "시간날 때마다 리시브 연습을 했었다. 감독님이 현역때 리시브가 워낙 좋았던 분이라 노하우도 전수받았다. 4년간 열심히 한 게 이제 조금 나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석 감독에게 받은 노하우는 하체. 차지환은 "감독님께서 리시브는 하체로 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상체를 숙이고 일어나지 말고 하체로 받쳐주는 느낌으로 하라고 조언해 주셨다"라며 "자신감이 떨어지면 상체가 일어난다. 오늘은 자세가 잘 나온 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의정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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