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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컵 대회 '디펜딩챔피언' GS칼텍스 킥스가 첫 테이프를 기분 좋게 끊었다.
올림픽에 나갔던 리베로 오지영과 세터 안혜진이 모두 나선 가운데, 지난 5월 발목 수술을 받았던 강소휘도 출격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이소영, 염혜선이 휴식을 취했고, 박은진도 3세트가 돼서야 경기에 나섰다.
GS칼텍스는 강소휘, 유서연, 최은지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고른 공격을 뽐냈다. KGC인삼공사는 '이적생' 박해민이 친정팀을 상대로 19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GS칼텍스는 안혜진의 서브 득점과 함께 최은지와 강소휘의 득점이 이어졌고, 센터 김유리가 속공에 이어 블로킹까지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완벽하게 끌고 왔다. KGC인삼공사가 추격의 불씨를 당겨봤지만, 강소휘가 블로킹 득점에 이후 퀵오픈까지 성공시키면서 1세트 승리를 가지고 왔다.
2세트 역시 GS칼텍스가 주도했다. 초반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5-4에서 강소휘의 서브에이스와 유서연과 안혜진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흐름을 탔다. 이후 한수지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터졌고, 김유리의 블로킹 득점으로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차단했다. 23-19에서 안혜진의 서브에이스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GS칼텍스는 유서연의 퀵오픈으로 2세트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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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KGC인삼공사가 절치부심했다. 블로킹 집중력이 빛났다. KGC인삼공사는 3세트에만 8개의 블로킹을 득점을 잡아내며 GS칼텍스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시작부터 KGC인삼공사의 벽이 높게 세워졌다. 박혜민이 블로킹 득점에 이어 고의정과 이선우가 점수를 올렸다. 이어 박은진의 잇달아 블로킹을 잡아낸 KGC인삼공사는 3세트 중반 이후 확실하게 점수를 벌려나갔다. 21-14에서 정호영이 블로킹과 속공으로 점수를 쌓았고, 상대 포지션 폴트가 겹치는 행운까지 누렸다. 결국 박혜민이 3세트 마지막 점수를 올리면서 셧아웃 패배를 막았다.
4세트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KGC인삼공사는 박혜민과 고의정의 득점이 이어졌고, GS칼텍스는 최은지와 강소휘 쌍포가 잇달아 점수를 올렸다. 승부는 세트 후반에 갈렸다.20-20에서 강소휘의 연속 득점으로 균형을 깬 GS칼텍스는 한수지와 최은지의 득점으로 승부애 쐐기를 박았다.
의정부=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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