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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의정부는 한국배구연맹(KOVO)이 한 시즌 동안 개최하는 올스타전과 컵 대회를 모두 유치한 도시가 됐다. 여기에 남자부 KB손해보험의 연고지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대회 유치 그랜드슬램'을 일군 도시라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대회 유치 그랜드슬램'은 수원과 천안 뿐이었다.
스포츠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은 뒤 안 시장은 배구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다. 무엇보다 '직관의 재미'를 느꼈다. 안 시장은 "KB손보가 의정부로 연고지를 옮긴 뒤 개막전을 현장에서 본다. 너무 재미있더라. 박진감이 넘친다. 개인적으로는 황택의와 케이타의 팬이다. 케이타에겐 지난해 10월 아끼는 부채도 선물했다"며 웃었다.
안 시장은 KB손보에게 솔깃한 제안도 했다. "KB손보가 경기는 의정부에서 하는데 훈련은 수원에서 하더라. 지역 연고가 정확하게 정착되려면 훈련도, 경기도 한 장소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KB손보 측에 배구전용경기장을 지을 땅을 내줄테니 연고지에 숙소를 지어서 훈련까지 하라고 했다. 아직 구단에서 피드백은 받지 못했다."
안 시장은 의정부시 배구 인프라 확대에도 신경쓰겠다고 다짐했다. 안 시장은 "단연 유소년 분야다. 안타깝게도 현재 의정부시는 학교운동부과 스포츠클럽에 배구 종목이 없다. 배구 종목 유소년 육성·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의정부=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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