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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10억 쌍둥이'가 없어도 흥국생명은 2021년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1월 전력에 큰 변수가 발생했다. '10억 쌍둥이' 이재영-이다영이 학교폭력 사태에 휘말려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 여파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샐러리캡에서 나타났다. 지난 6월 30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공개한 2021~2022시즌 선수 등록 시점을 기준으로 흥국생명은 샐러리캡 최소 소진율 50%(16억5000만원)를 채우지 못했다. 당시 공개한 흥국생명 선수들의 연봉과 옵션을 합한 보수 총액은 9억6100만원이었다. 연봉 합계 10억원에 달하는 이재영과 이다영을 한꺼번에 등록하지 않았고, 여기에 연봉 3억원을 받은 '배구 여제' 김연경도 중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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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이와 변지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팀에 빠르게 녹아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윤이는 3경기에서 35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변지수는 블로킹에서 톱 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를 떠났다가 두 번째 기회를 받은 최윤이와 변지수, 흥국생명이 '10억 쌍둥이'가 없어도 준결승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의정부=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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