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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시즌 V리그 최하위 팀의 모습이 아니었다.
레프트로 새 출발을 한 정지윤이 양팀 최다인 17점을 뽑으며 에이스로 떠올랐다. 양효진이 12점, 황민경이 11점을 올렸다.
1세트 초반 황연주 고예림 이다현 등 다양한 공격과 상대 범실등으로 8-3으로 앞서가며 흐름을 잡았다. 하지만 GS칼텍스도 유서연의 강서브를 바탕으로 강소휘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6-8, 2점차로 따라붙으며 경기를 접전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긴 랠리끝에 황민경의 스파이크가 꽂히며 22-20, 2점차로 앞섰고, 양효진의 공격으로 23-21로 계속 리드를 유지했다. 그리고 새롭게 레프트 공격수로 보직을 바꾼 정지윤의 스파이크가 꽂히며 24-22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안혜진의 서브 범실로 25-23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초반 접전으로 치러졌지만 7-7에서 정지윤과 이다현의 블로킹에 양효진의 속공, 겨기에 김다인과 양효진 한미르 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면서 단숨에 20-1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GS칼텍스가 강한 서브로 유명하지만 결승전에선 현대건설의 서브가 오히려 GS칼텍스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GS칼텍스가 추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긴 힘들었다. 24-19로 여유있게 앞섰던 현대건설은 강소휘의 강서브로 추격한 GS칼텍스에 24-23, 1점차까지 쫓겼지만 강소휘의 서브가 네트를 넘지 못하며 25-23으로 2세트도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도 거침없었다. 초반부터 정지윤과 양효진 이다현 황민경 등 다양한 선수들의 활약으로 초반부터 7-4로 앞서며 흐름을 잡았고, GS칼텍스가 추격하자, 정지윤의 스파이크와 블로킹 등으로 12-7로 다시 달아났다.
하지만 GS칼텍스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문지윤 유서연 강소휘 등의 강력한 공격력으로 17-17 동점을 만든 것. 정지윤의 어택 라인 침범 실수로 20-19,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이다현의 속공을 유서연이 블로킹하며 24-23으로 앞섰던 GS칼텍스가 3세트를 가져가는가 했지만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스파이크로 듀스로 이었다.
1점씩 나눠갖는 치열한 접전의 승자는 현대건설이었다. 고예림의 오픈 공격으로 27-26을 만든 현대건설은 팀의 맏언니 양효진의 스파이크가 코트에 꽂히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의정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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