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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18득점+허수봉 30득점'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제압…우리카드 개막 3연패 [V리그 리뷰]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1-10-24 16:25 | 최종수정 2021-10-24 16:26


사진제공=KOVO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높이의 힘을 뽐내며 승리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시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 위비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0-25, 27-25, 26-24, 25-21)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2승(1패) 째를 거뒀다. 우리카드는 개막 3연패.

두 팀의 높이 싸움이 팽팽하게 펼쳐졌다. 현대캐피탈은 총 18개의 블로킹을 잡아냈고, 우리카드도 11개로 맞섰다. 우리카드가 서브에이스 7개를 넣으면서 리시브를 흔들었지만, 허수봉과 문성민의 화력을 막지 못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은 30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문성민은 22점으로 보조를 맞췄다.

우리카드는 알렉스(23득점), 나경복(17득점), 한성정(11득점) 삼각편대가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리드했다. 초반 한성정의 득점력이 폭발했다. 한성정은 서브에이스를 곁들이는 등 물오른 감각을 뽐냈다. 여기에 12-6에서 하승우가 블로킹 득점을 더하면서 흐름은 완벽하게 우리카드로 향했다. 결국 1세트는 우리카드가 25-20으로 승리했다.

2세트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2세트 시작과 함께 문성민의 백어택과 김명관의 서브에이스로 기선제압을 한 현대캐피탈은 최민호가 블로킹과 속공 공격으로 힘을 보태면서 초반 분위기를 끌고 왔다.

우리카드도 추격에 나섰다. 하현용과 이상현이 블로킹으로 현대캐피탈의 공격 흐름을 차단하며 기회를 엿봤고, 알렉스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면서 추격에 불을 붙였다. 결국 두 팀의 승부는 듀스로 흘렀다. 25-25에서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백어택과 김선호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3세트도 듀스에서 승부가 갈렸다. 블로킹이 희비를 갈랐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블로킹으로만 6점을 올리면서 우리카드의 흐름을 완벽하게 끊어냈다.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24-23으로 앞서자 우리카드 알렉스가 백어택을 꽂아넣었다. 마무리는 현대캐피탈의 블로킹 벽에서 이뤄졌다. 문성민의 퀵오픈으로 앞서나간 현대캐피탈은 김명관의 블로킹으로 3세트를 잡았다.

연이어 두 세트를 잡아낸 현대캐피탈은 4세트 그대로 기세를 이었다. 초반 문성민 김명관 최민호가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일찌감치 점수를 벌려나갔다. 우리카드가 나경복과 알렉스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을 넘지 못한 채 간격을 줄이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18-23에서 하현용의 블로킹과 김완종의 서브 에이스로 3점 차까지 좁혔지만, 허수봉과 김선호의 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이 4세트 승리와 함께 경기를 잡았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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