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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완패였다. AI페퍼스가 KGC인삼공사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0대3으로 져 창단 첫 승 후 4연패에 빠졌다.
-경기 총평은.
그동안 한 것 중 오늘이 제일 저조했다. (이)현이도 너무 긴장한 것 같고, 우리는 가지고 있는 나름의 실력을 보여주는게 부족했다. 인삼공사는 역시 전체적으로 완벽하게 플레이를 하고 있다. 블로킹이 얕으니까 상대가 공략하기 쉽다. 우리가 블로킹 포인트가 별로 없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다. 길게 오고 짧게 오는 서브에 당황한 것 같더라.
-엘리자벳을 3세트엔 기용하지 않았는데.
괜찮다고는 하는데 쉬어줄 이유가 있다. 오늘 시합에 목숨 걸 것은 아니니까. 전체를 다 기용하려고 했는데 서채원 선수도 오늘 보니 컨디션이 안좋은 것 같다.
-박은서가 국내 선수중 최다인 6득점을 했는데.
기량은 있는 선수다. 뽑힌 순위로 보면 역량이 있다. 서브 리시브와 공격에서 스트레이트 때리는 훈련을 해야 한다. 힘으로만 때리려고 하는데 강약을 조절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자신있게 플레이를 하고 계산된 의식적인 플레이를 하라고 하지만 리듬이 끊긴다. 선수들의 경기 경험, 경기를 위한 연습시간이 부족했다. 연습만으로 안되는 부분도 있다.
-그래도 선수들 분위기는 밝은 것 같은데.
승패에 관한 것은 본인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우리 목표가 5,6승인데 더 중요한 것은 선수가 의식적인 플레이를 하며 나날이 발전을 하는 것이다. 범실이 안줄어든다. 서브 연습도 하는데 크게 보이는 서브 미스를 한다. 리듬을 타고 올라갈 때 미스가 나와 크게 느껴진다. 우리의 현주소가 그런가 싶다. 연타 수비를 하라고 해도 자신있게 들어가지를 못한다. 자꾸 엘리자벳에 의존하려고 한다. 경기 운영하는 것이 아직은 부족하다.
그래도 분위기 안 떨어지는 걸 다행으로 보고. 다시 시작하고 또 다시 시작하면 된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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