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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대한항공이 1위를 눈앞에 두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한국전력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면서 "한국전력이 우리보다 잘했다"라고 했다.
-경기 총평은.
우선 한국전력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좋은 경기였다. 한국전력이 경기 중반에 변화를 줬고, 그 변화가 잘 먹힌 것 같다. 그 변화로 인해 한국전력이 게임 리듬을 찾았고 끝까지 잘 마무리했다.
우리의 2라운드가 끝났다. 우선 우리가 2라운드를 진행할 때 잘되면 한없이 잘됐고 안될 때는 무너졌다. 진정한 챔피언이 되기 위해선 그런 순간에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아직은 우리 팀은 아직 부족한 것 같다. 그 부분을 좀 더 보완해야할 것 같다.
배구를 하다보면 볼 1∼2개로 분위기가 차이가 난다. 우리는 다시 우리 체육관으로 돌아가서 보완을 해야할 것 같다.
-임동혁이 지난 OK금융그룹 경기에선 좋았지만 오늘 경기는 공격 성공률이 떨어졌는데.
우선 임동혁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다 잘 안됐다. 경기 초반 1∼2개 분위기를 잡으면 경기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고 보는데 오늘은 잘 안풀리지 않았나 싶다. 한국전력이 잘한 것도 많다. 한국전력도 우리를 이기기 위한 전략을 잘 짰다고 생각한다. 한국전력은 또 블로킹이 좋은 팀이다.
-혹시 이긴다는 생각에 방심한 것은 아닌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1세트를 잡았다고 해서 다 끝났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못했고, 상대가 잘했다. 3세트도 8-3으로 리드했지만 졌다. 우리가 안좋은 기억을 빨리 지워야 하는데 그것을 못버렸다고 생각한다.
-정지석의 투입 시점은 언제로 생각하나.
최대한 빠른 대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