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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3위권에서 안내려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전력이 다시 1위를 탈환했다. 1라운드를 1위로 마쳤던 한국전력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서 1,2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내리 3,4,5세트를 잡아내 세트스코어 3대2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전까지 OK금융그룹(7승4패), 한국전력(6승4패) 대한항공(6승5패) 현대캐피탈(6승5패)이 모두 같은 승점 18점을 기록하고 세트득실률로 1∼4위가 나뉘어졌지만 이날 경기로 인해 2점을 더한 한국전력이 20점으로 1위에 올랐고, 1점을 더한 대한항공이 2위가 됐다. 2라운드 경기가 남아있어 2라운드까지의 1위가 누가 될지는 아직 모르는 일.
장 감독은 1위에 다시 오른 것에 대해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선수들에게 고맙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3위권에서 안내려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역전승을 거뒀는데.
1세트는 흐름을 우리가 잡지 못했다. 다우디가 부진했고, 패턴도 다양하지 못했다. 다행히 교체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줘서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에전 선수 폭이 얇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는 선수층이 두텁다보니 잘된 것 같다.
-다우디가 2경기 연속 저조한데.
다우디가 좋아하는 공 스타일이 있는데 그 리듬이 깨지면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세터와 좀 더 맞춰야 할 것 같다. 다우디에겐 격려를 해줬다. 다음 경기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 다우디는 1세트가 너무 저조해 회복하기 쉽지 않겠다고 생각해서 박철우를 투입했고, 박철우와 김광국이 연습 때 호흡을 많이 맞춰서 내보냈다.
-센터인 박찬웅도 마지막 블로킹을 하는등 활약이 좋았는데.
찬웅이가 기복이 있다. 한번 잘하면 더 잘하고 싶어서 덤비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찬웅이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 공부도 많이 하고 노력도 많이 한다. 근성도 있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노력한다면 신영석 이상의 선수가 될 수도 있다. 신영석이 많이 가르쳐주고 있다.
-1위가 됐는데.
저희가 1위를 해본 적이 별로 없다. 하위권이었다.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낀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3위권에서 안내려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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