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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거침없다. 2라운드 마지막까지 무패행진. 현대건설이 개막 12연승을 달리며 1위를 질주했다.
현대건설 연승을 저지하며 2위 등극을 노렸던 3위 KGC인삼공사는 2연패에 빠지며 8승4패(승점 24점)를 기록했다.
3세트에서 인삼공사가 끈질긴 추격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이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고, 인삼공사가 추격하는 형태로 경기가 진행됐다. 인삼공사의 끈질긴 추격으로 중반부터는 동점의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다. 현대건설이 앞서면 곧바로 인삼공사가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인삼공사도 역전을 하지 못하고 계속 쫓기만 하는 답답함의 연속.
인삼공사가 이소영의 스파이크로 22-21로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지만 현대건설은 곧바로 야스민의 연속 스파이크로 다시 23-22로 역전을 했고, 23-23에서 야스민의 백어택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랠리에서 현대건설의 공격 범실이 인삼공사로 승부를 돌렸다. 한숨돌리며 듀스에 접어든 인삼공사는 야스민의 공격 범실에 고의정의 스파이크가 성공하며 27-25로 승리해 드디어 3세트를 따냈다.4세트도 접전이었다. 초반 현대건설이 야스민의 스파이크와 고예림이 옐레나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6-2로 앞서면서 승기를 잡는가 했지만 인삼공사는 이소영이 야스민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면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고, 옐레나의 서브에이스에 박은진의 스파이크로 5연속 득점으로 7-6 역전에 성공했다.
허나 이다현의 속공으로 8-7로 다시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상대 범실과 정지윤의 스파이크, 이다현의 블로킹 등으로 13-7까지 앞서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인삼공사에 리드를 뺏기지 않고 경기를 25-15로 마무리.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26득점, 양효진이 22점을 뽑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인삼공사는 옐레나가 19점, 고의정이 17점, 이소영이 11점을 기록했지만 전체적인 공격 성공률이 너무 낮았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