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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3경기 연속 풀세트.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2연패 속 승점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2라운드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한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도 아쉬움을 삼켰다. 또한 최근 3경기 연속 풀세트를 이어갔다.
이날 삼성화재는 1세트를 17-25로 허무하게 내줬지만, 이후부터 전열을 가다듬고 대한항공을 압박했다. 특히 패색이 짙던 4세트에는 러셀이 잇따라 득점을 올린데 이어 서브에이스까지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경기를 마친 뒤 고희진 감독은 "오늘 5세트 경기까지 간 건 귀중한 1점이다. 오늘은 3대0으로 패배할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해줘서 고맙다. 조금 안 됐던 부분은 다시 한 번 생각을 할 거 같다"고 밝혔다.
2세트 중반 수비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백광현에 대해서는 "내일 체크를 해봐야할 거 같다"고 했다.
백광현이 빠진 가운데 삼성화재는 구자혁을 대신해 고준용을 리베로로 투입했다. 고희진 감독은 "구자혁이 오랜만에 리시브를 하더라. 규정에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해볼 수 있는 것을 다 해보려고 했다. 리베로 재지명으로 고준용으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세트 중간 중간 보였던 러셀의 기복에 대해서는 "감독과 러셀의 몫인 거 같다. 다시 한 번 잘 할 수 있도록 대화를 통해서 풀어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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