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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작년 시즌 준우승 전력을 그대로 가져왔다. 가장 큰 변수인 외국인 선수도 그대로다. 하지만 올시즌 성적은 압도적 꼴찌다.
경기 후 알렉스는 경기의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듯, 연신 숨을 몰아쉬며 인터뷰에 임했다. 그는 "올시즌 매경기 쉽지 않다. 어려운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엔 우리팀 서브가 상대에게 지속적으로 불안감을 줬는데, 올해는 그게 잘 안되는 거 같다. 나 자신의 컨디션도 썩 좋지 않다(Not good). 난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다. 한단계씩 극복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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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는 "난 평생 레프트로 뛰다가 작년에 처음 라이트로 뛰었다. 세터와의 호흡 문제보다는 라인이라던가 위치라던가, 내 자리를 아직 잘 못 찾는 느낌"이라며 자책했다. 3세트 초반 주심과 다툼 끝에 경고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한번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 감독님도 나와 같은 생각 아닐까"라고 설명했다. 다음 상대는 OK금융그룹이다.
"신경쓰이는게 레오 뿐이겠나. 우리가 이겨야하고, 이기고 싶고, 이길 것이다."
장충=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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