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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전력이 완벽하지 않은 상대를 만나 거둔 손쉬운 승리. 이 역시도 팀워크였다.
외인 공백 속에 주포 역할을 해줘야할 김희진도 백신 후유증으로 나서지 못했다. GS칼텍스로서는 무딘 상대 공격에 쉽게 승리를 잡을 수 있었다.
외국인 선수 모마가 16득점으로 활약했고, 강소휘가 8득점으로 보조를 맞췄다. 아울러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면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를 마친 뒤 차상현 감독은 "전반적으로 팀 분위기를 내주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다. 초반에 점수를 벌려놓을 수 있을 때 벌려야 웜업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을 거라고 했는데 생각대로 잘됐다"고 총평했다.
차 감독은 무엇보다 웜업존 선수들를 고루 기용한 걸 수확으로 짚었다. 차 감독은 "지금 당장은 웜업존 선수들이 베스트 선수들과는 구분이 된다. (웜업존 선수들도)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다만, 베스트로 들어가는 선수들이 오늘 같이 잘해주면 웜업존 선수도 기회를 받을 수 있다. 한 번 뛰는 것과 연습 때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그런 경험들이 경험치가 돼서 경기에 나온다고 생각한다. 이런 기회를 베스트 선수들이 만들어 줬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칭찬했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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