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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연승 기세를 이어갔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연승 기세에 대해 "가장 달라진 건 세터다. 전체적으로는 선수들 간의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믿음도 많이 생겼다"고 짚었다.
도로공사의 연승 분위기는 1세트부터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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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AI페퍼스가 하혜진과 최가은의 연속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끌고 왔다.
도로공사는 4-4에서 최가은의 이동공격이 하유정의 얼굴을 맞고 네트를 넘어가 AI페퍼스 코트 안에 떨어지는 행운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엘리자벳의 백어택과 최가은의 서브에이스가 이어지면서 AI페퍼스가 다시 분위기를 탔다.
도로공사의 반격은 세트 중반부터 이어졌다. AI페퍼스의 공격이 무뎌진 가운데 켈시와 박정아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시소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18-17에서 이윤정이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도로공사가 완벽하게 흐름을 끌고 왔고, 결국 우수민의 서브 득점으로 2세트 승리까지 가지고 왔다.
3세트도 2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렀다. AI페퍼스가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이내 꼬리를 잡혔고 도로공사가 치고 나갔다. 9-11에서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블로킹과 상대의 세트가 불안했을 때 켈시의 센스있는 공격, 다시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12-11로 뒤집었다. 이후 켈시의 연속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점수를 벌려 나갔고, 23-18에서 배유나의 블로킹까지 나오면서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AI페퍼스가 마지막 뒷심을 발휘해 21점까지 따라갔지만, 벌어진 점수을 채우기는 역부족이었다. 도로공사는 전새얀의 득점으로 25점 고지를 밟으면서 이날 경기 승리를 확정지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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