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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창단 첫 10연승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올 시즌 9연승 타이를 기록하고 있는 도로공사가 인삼공사의 벽을 넘을 경우 창단 이후 처음으로 10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그 동안 '유교 세터' 이윤정 효과를 톡톡히 봤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올 시즌 이고은을 주전 세터로 내세웠다. 그러나 개막 이후 8경기에서 4승4패를 기록, 현대건설, GS칼텍스와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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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영은 그야말로 '회춘모드'다. 2018~2019시즌 이후 3시즌 만에 세트당 평균 0.7개대 블로킹을 기록 중이다. 특히 서브 부문에선 2011~2012시즌 이후 가장 높은 세트당 평균 0.197개를 찍고 있다. 지난 19일 김천 GS칼텍스전에선 손가락 부상 투혼으로 팀의 8연패에 힘을 보태기도.
임명옥은 그야말로 '수비 괴물'이다. 앞선 두 시즌 연속 리시브, 디그, 수비 1위에 랭크됐던 임명옥은 올 시즌에도 리시브 1위(54.18%), 디그 2위(세트당 평균 5.317개), 수비([리시브 정확-리시브 실패)+디그 성공]/세트수) 부문에서도 압도적인 1위(세트당 평균 8.508개)에 랭크돼 있다. 지난 7일 현대건설전에선 수차례 환상 디구로 양효진의 중앙 공격을 무위로 그치게 만들면서 현대건설의 개막 13연승 저지를 이끌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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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인삼공사는 시즌 초에 비해 페이스가 떨어졌다는 평가다. 다만 지난 24일 GS칼텍스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주전 세터 염혜선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백업 세터 하효림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실업에서 넘어온 김혜원도 팀에 무사히 적응 중이다. 이소영 고의정도 베스트 컨디션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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