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블로킹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우리카드는 블로킹으로만 12득점을 올리면서 한국전력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공격진도 활발하게 움직였다. 알렉스가 서브 3득점 블로킹 2득점 포함 20득점(공격성공률 40.54%)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울러 나경복이 14득점 공격성공률 50%로 화력을 뽐냈고, 하현용은 블로킹 4득점 포함 9득점으로 공격의 다양성을 더했다.
한국전력은 다우디와 서재덕이 25득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1세트부터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시작부터 알렉스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터졌고, 세트 중반 하현용과 하승우의 블로킹으로 완벽하게 흐름을 탔다. 한국전력의 범실이 이어지면서 우리카드가 손쉽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9-9로 맞선 상황에서 알렉스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탔다. 한국전력이 뒷심을 발휘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고, 알렉스가 백어택으로 2세트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에도 우리카드가 블로킹으로 흐름을 끌고 왔다. 12-12에서 하현용의 속공 이후 송희채의 블로킹이 이어졌다. 이후 알렉스가 오픈 득점과 서브 에이스 등을 터트리면서 우리카드에 점수를 안겼다. 우리카드는 24-21에서 나경복의 백어택으로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