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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41득점' OK금융그룹, 우리카드 잡고 4위 복귀…알렉스 빛바랜 트리플크라운 [V리그 리뷰

기사입력 2022-03-07 21:33


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배구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 우리카드의 경기가 열렸다. OK금융그룹 레오가 우리카드 블로킹을 앞에 두고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안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3.07/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OK금융그룹이 풀세트 접전 끝에 승점 2점을 챙기며 4위로 복귀했다.

OK금융그룹은 7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5-18, 20-25, 25-23, 21-25, 15-8)로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은 승점 2점을 올리며 16승14패 승점 41점으로 한국전력(15승14패 승점 40점)을 제치고 4위로 올라갔다. 3위 우리카드는 승점 1점 획득에 머무르며 13승17패 승점 46점이 됐다.

OK금융그룹이 기선제압을 했다. 17-16에서 레오가 오픈과 블로킹으로 점수를 안기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상대 서브 범실에 이어 곽명우의 블로킹 득점으로 완벽하게 흐름을 탄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의 오픈 득점으로 1세트를 잡았다.

2세트 우리카드가 반격에 나섰다. 세트 초반 알렉스와 송희채의 득점과 김재휘의 블로킹이 이어졌다. 2~3점 리드를 안고 랠리를 진행한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오픈 공격과 알렉스의 백어택 두 개로 24점 고지를 밟았고 김재휘의 속공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레오가 해결사가 됐다. 레오는 22-21에서 퀵오픈 두 개를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유지했고, 결국 24-22에서 나란히 서브 범실을 주고 받으면서 OK금융그룹이 3세트 승리를 잡았다.


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배구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 우리카드의 경기가 열렸다. 우리카드 알렉스가 전쟁에 반대하는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의 리본을 착용하고 경기를 펼치고 있다. 안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3.07/
4세트 서브가 희비를 갈랐다. OK금융그룹은 20-22에서 레오의 득점으로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조재성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우리카드가 서브권을 가지고 갔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서브에이스 두 개를 잇달아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아울러 서브 3득점 블로킹 4득점 후위 17득점을 기록한 알렉스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5세트 OK금융그룹이 블로킹으로 우리카드의 흐름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4-3에서 차지환의 퀵오픈으로 한 점 더한 OK금융그룹은 진상헌 곽명우 조재성이 잇달아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8-3으로 점수를 벌렸다.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은 우리카드는 범실이 이어지면서 흔들렸다. 결국 14-7에서 레오가 마침표를 찍는 점수를 올리면서 OK금융그룹이 승리를 챙겼다.

OK금융그룹은 레오는 41득점(공격성공률 56.45%)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 알렉스는 트리플크라운을 올리는 등 37득점(공격성공률 56.60%)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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