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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으로 선수 교대 신청. 비디오판독에 오버넷 포함. 프로배구 새 시즌 달라진 것은?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10-17 10:06


돌아온 김연경. 순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8.1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도드람 2022~2023 V리그가 6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오는 22일 인천에서 대한항공-KB손해보험전, 수원에서 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전으로 출발한다.

정규리그는 2023년 3월 19일까지 6라운드에 걸쳐 펼쳐진다. 남녀부 각 126경기씩 총 252경기를 진행한다. 포스트시즌은 3월 21일에 시작되고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은 3월 29일부터 5전 3선승제로 열린다.

이번 시즌은 KOVO에서 리그 운영의 전자화와 국제화를 내세웠다. 8월에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시범 운영되었던 규칙들을 이번 시즌부터 동일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첫 번째로 남자부 출전선수 등록 시스템이 도입된다. 남자부에 한해 각 팀은 당일 경기 시작 3시간 전까지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최대 14명의 출전선수를 등록 시스템을 통해 제출해야 한다.

팀 태블릿 PC가 정식 도입된다. 각 팀은 팀 태블릿을 활용해 선수 교대를 요청할 수 있다. 타임아웃과 비디오 판독 요청은 기존의 방식을 유지한다.

국제표기 기준에 맞춰 변경된 포지션 명칭과 표기법을 사용한다. 센터(C)가 미들블로커(MB), 레프트(L)가 아웃사이드 히터(OH), 라이트(R)가 아포짓 스파이커(OP)로 변경됐다. 리베로는 포지션 약어만 'Li'에서 'L'로 바뀌었고, 세터(S)만 명칭과 약어 모두 기존과 동일하다.

비디오 판독 범위도 확대됐다. 지난시즌까지 비디오판독을 신청할 수 있는 항목은 10개(인 아웃, 터치아웃, 네트 터치, 안테나 반칙, 라인 반칙, 수비 성공 실패, 후위 경기자 반칙, 리베로 반칙, 포 히트, 시차가 있는 더블 컨택)였는데 이번에 오버넷이 추가됐다. 더불어 추가 판독 항목도 11개로 확대되었다. 기존 인 아웃과 터치아웃 2개 항목에 한해서만 추가 판독을 시행했던 반면, 11개의 판독 항목 중 요청한 판독을 제외한 항목 모두에 대해서 허용키로 했다. 더 정확한 판정으로 팬들에게 다가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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