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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완벽한 승리였다.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2경기 연속 완승을 거뒀다.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황연주와 양효진, 황민경, 고예림이 골고루 10득점 이상씩을 기록하면서 월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후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양팀 다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상대 리베로가 부상이라 리시브 라인을 흔들면서 쉽게 갈 수 있었다. 우리도 힘든 점이 있었지만, 그 싸움(리시브)에서 앞서면서 쉽게 이겼다"고 돌아봤다.
야스민의 빈 자리를 다른 선수들이 채워주고 있다. 강 감독은 "리시브나 수비 라인에서는 어느 팀보다 앞서가고 싶고, 앞서가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위기 속에서 버텨내고 공격수들에게 (세터들이)기회를 만들어 준다는 게 장점인 것 같다"고 했다.
연말 연초에 타이트한 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1위를 지키고 있는 입장이다보니 한 경기, 한 경기가 오히려 힘들게 느껴지기도 한다. 강성형 감독은 "그동안은 텀이 있었는데 이번 3~4연전이 가장 힘든 것 같다. 잘 먹고 쉬어야 한다. 이 경기 하면 하루정도 쉴 수 있는 텀이 생긴다. 매일 마사지 받고 다음 경기도 준비 잘해서 나오겠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7일 페퍼저축은행과 4라운드 대결을 치른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