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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2세트까지 내준 흥국생명은 3세트 살아난 서브를 앞세워서 인삼공사를 몰아세웠지만, 결국 4세트를 내주면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옐레나가 26득점(공격성공률 42.86%) 김연경과 김미연이 각각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를 마친 뒤 김대경 감독대행은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승리를 챙기지 못해서 아쉽다"라며 "리시브 라인이 흔들려고 시도를 했는데 KGC인삼공사가 잘 버텼다. 리시브가 잘 되니 정호영을 이용한 플레이가 많이 나왔고, 그걸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밝혔다.
김 대행은 이어 "우리 리시브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세터로 (김)다솔이 외에도 (이)원정이도 사용하고 싶었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뛰지 못했다"라며 "선수들에게 부담을 안주려고 했는데 이 부분이 잘 안된 거 같다. 상대가 워낙 잘했다. 반격이 나와 분위기가 올라가는데 그게 안 됐다. 다음 경기도 인삼공사전이다. 이기기 위해 많은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인천=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