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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IBK기업은행이 7년 만에 컵대회 결승에 올랐다.
기업은행은 황민경이 빠졌다. 김호철 IBK 감독은 "선수들이 지금 뛰는 걸 행복하게 생각해야 한다. 누가 없어서 진다고 생각하는 건 창피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1세트를 19-25로 내주면서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듯 했다. 인삼공사는 블로킹 3개를 잡아내는 등 기업은행의 공격을 차단했다. 이선우가 7득점, 정호영이 5득점으로 활약했다. 기업은행은 표승주가 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공격성공률이 28.57%에 머무르면서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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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 기업은행 4-4에서 최정민과 육서영, 상대 범실을 발판삼아 초반 리드를 잡았다. 이후 표승주와 육서영의 득점으로 연이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인삼공사는 16-23 이후 블로킹 두 개를 성공하는 등 막판 집중력을 보여줬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표승주가 마지막 25점 째를 올리면서 기업은행이 결승 티켓을 따냈다.
구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