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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이를 어쩌나...' 현대캐피탈 주전 세터 황승빈이 경기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하고 응급실로 향했다.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3라운드 경기 .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대 1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리그 개막 후 3연승, 승점 8점으로 1위를 달렸다. 승점을 챙기지 못한 한국전력은 개막 후 3연패 늪에 빠지며 리그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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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은 승리를 하긴 했으나 1세트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현대캐피탈 레오와 황승빈이 수비 도중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레오와 황승빈은 수비 리시브를 위해 몸을 날리다 충돌했다. 덩치가 큰 레오와 부딪힌 황승빈의 충격이 더 컸다. 황승빈은 왼쪽 어깨를 만지며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구급요원들이 황승빈을 코트 밖으로 이동시켰다. 코트 밖에서 응급 진료를 받은 황승빈은 곧바로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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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황승빈이 왼쪽 어깨에 충격을 받았다. 어깨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엑스레이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뼈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황승빈은 30일 다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은 주전 세터 황승빈이 빠진 가운데 이준협을 교체 투입해 승리했다. 2세트를 내주긴 했으나 세트스코어 3대1(25-22, 15-25, 25-19, 27-25)로 한국전력을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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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빈은 올 시즌 현대캐피탈의 주전 세터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현대캐피탈이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했으나 황승빈이 어깨 부상을 당하며 근심거리도 생겼다.
현대캐피탈은 3연승을 달렸으나 만약, 주전 세터 황승빈이 부상으로 빠진다면 전력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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