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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9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2025-2026 V리그 홈 개막전 때 OK저축은행은 4천270명의 관중을 동원해 부산의 뜨거운 배구 열기를 보여줬다.
부산 강서체육관의 판매 가능한 좌석 수는 4천67석이지만, 200여장의 입석 티켓까지 판매해 기록한 올 시즌 남자부 첫 만원 관중이었다.
11월 30일 우리카드와 홈경기에선 남자부 최다인 4천302명이 들어차 또 한 번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9일 KB손해보험과 경기까지 올 시즌 OK저축은행 6차례 홈경기에 총 1만8천575명(경기당 평균 3천96명)이 입장했다.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의 경기당 평균 2천750명을 제치고 단숨에 관중 동원 1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의 안방인 충남 천안이 그동안 '배구 특별시' 명성을 얻었지만, 부산이 배구 열기에서 천안을 넘어선 것이다.
여자부 최고 인기 구단인 흥국생명도 올 시즌 경기당 평균 2천955명의 관중이 입장해 관중 동원력에서 OK저축은행에 밀렸다.
올 시즌 2라운드 관중 동원에서도 OK저축은행이 돋보였다.
OK저축은행은 경기당 평균 2천996명이 경기장을 찾아 작년 안산 상록수체육관 시절의 경기당 평균 1천561명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남자부 구단 중에선 현대캐피탈의 2천727명보다 200명 이상 많은 수치다.
이처럼 OK저축은행이 남자부 관중 동원 1위 구단으로 올라선 건 프로야구 비시즌에 부산 팬들을 경기장으로 이끄는 다양한 노력이 결실을 봤기 때문이다.
OK저축은행은 부산에서 열린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개최 여파로 강서체육관을 시즌 개막 한 달여가 지나서부터 사용했지만, 개막 전에 다양한 사전 홍보활동을 벌였다.
부산 지역 초등학교 5, 6학년 30개 학급 대상 '찾아가는 배구교실' 진행했고, 광안리해수욕장을 비롯한 부산 주요 명소에 배구 체험존을 운영하는 한편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chil8811@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