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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대한항공 킬러는 KB손해보험이다.
하현용 감독대행 체제 하에 첫 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은 12승 10패, 승점 37점으로 승점 차 없던 한국전력(34점)을 끌어내리고 3위로 복귀했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38점)에 1점 차, 선두 대한항공(41점)을 4점 차로 추격했다.
선두 도약을 꿈 꿀만 하다.
올시즌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안방 불패였다.
경민대 체육관 홈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3대1로 이겼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라운드는 원정 경기는 0대3으로 완패했다. 3라운드에 다시 홈으로 불러들여 3대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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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대적 흐름도 좋다.
대한항공은 최근 3연패 중이다. 주포 정지석과 차세대 에이스 임재영이 부상으로 빠진 여파다. 정상전력일 때도 홈에서 대한항공을 잡은 만큼 KB손해보험으로선 자신감이 있다.
물론 KB손해보험도 100% 완전 전력은 아니다.
아웃사이드 히터 모하메드 야쿱(32)이 빠져 있다. 집안 사정으로 갑작스레 출국을 하며 자리를 비웠다.
KB손해보험 하현용 감독대행은 11일 우리카드전을 마친 뒤 "야쿱이 출국했다. 몇주 전부터 집안 일이 있다고 하더라. 자기가 가야 해결할 수 있는 일인데 무슨 일인지는 말할 수 없다더라"고 출국 배경을 설명했다.
KB손해보험 구단 관계자는 "야쿱 선수를 교체하려는 건 아니고, 최대한 빨리 해결하고 오겠다고 하길래 계약 유지 상태에서 출국했다. 만에 하나 그 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대체 선수 선발 등) 차선책을 선택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야쿱의 부재가 치명적인 것은 아니다. 국내 선수들의 능력이 출중한 만큼 큰 티 안나게 메울 수 있다. 4일 쉬고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체력적인 문제도 없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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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나경복은 "체력이 떨어져도 강팀이다. 방심 않고 준비해야 한다. 특히 러셀 선수를 막아내야 한다.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예나 역시 "대한항공은 강한 팀이다. 정지석이 빠져 어려운 순간을 겪고 있지만, 그가 없어도 좋은 선수들 있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도 강하게 준비해 승리하도록 하겠다. 정지석이 없을 때 분포도를 파악해 러셀을 잘 막아야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플랜을 밝혔다.
과연 KB손해보험이 3연패 대한항공을 상대로 3연승을 달리며 선두 경쟁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을까. 시즌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KOV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