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한 축구선수가 마약 밀수 조직과 결탁해 20여명의 남성을 납치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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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9일(한국시각)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 경찰이 전 축구선수 오마르 오르티스(35)를 납치 혐의로 붙잡았다고 전했다. 오르티스는 마약 밀수 조직이 거느린 갱단이 몸값을 이유로 주도한 납치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주요 범행 대상은 인기 여가수의 남편 등이었는데, 대부분 오르티스가 현역시절 사교 모임에서 만난 이들의 정보를 제공해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오르티스는 납치 후 몸값을 받아내는데 성공할 때마다 건당 100만페소(약8400만원)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1997년 몬테레이를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한 오르티스는 골키퍼로 주로 멕시코리그에서 활약했으나, 2002년 멕시코 A대표팀에서 한 차례 경기에 나선 것 외에는 큰 주목을 끌지 못했다. 2010년에는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 복용 사실이 들통나면서 2년간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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