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터스포츠 최초로 레이서의 꿈을 가진 지망생들이 프로레이서로 입문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류시원이 감독 겸 선수로 뛰고 있는 레이싱팀 EXR팀106이 루키 레이서를 선발하는 '슈퍼루키 프로젝트'의 공개오디션이 15일 서울 방배동 EXR사옥에서 개최된다.
2명의 레이서를 뽑기 위해 지난 한달간 프로대회 출전 경험이 없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았는데, 300여명의 신청자가 접수해 15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1차 합격자 50명이 이날 면접 테스트를 통해 슈퍼루키로 선발된다.
참가자의 이력도 다양하다. 지난해 열린 시즌1에서 아쉽게 탈락한 참가자들의 재도전을 비롯, 카이스트 등 명문대 출신의 대학생들, 현재 리포터, 광고 모델 등으로 활약 중인 방송인, 직접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젊은 CEO, 레이싱팀에서 활동중인 미캐닉, 기존 아마추어대회에서 프로급 실력을 갖춘 아마추어 레이서들이 대거 몰렸다. 이밖에 축구, 야구, 태권도 종목의 국가대표 상비군 등의 이력을 가진 운동선수 출신, 그리고 미모와 열정을 겸비한 여성 참가자들의 신청도 지난해보다 5배 이상 급증했다고 팀 관계자는 밝혔다.
류시원 감독은 "지난해보다 다양한 이력과 경력을 가진 지망생들이 몰렸고 자기 소개서를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드라이버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는 신청자가 너무 많아서 1차 합격자 선발에 어려움이 많았다. 드라이버로서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드라이버로서의 발전 가능성과 열정이 가장 중요한 심사기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지난해 슈퍼루키 프로젝트 시즌1을 통해 선발한 윤광수, 최원제가 시즌 중 출전한 N9000 클래스에서 우승과 포디엄에 오르며 슈퍼루키 돌풍을 일으켰고, 최종 시리즈 종합순위 3,4위로 시즌을 마무리해 성공적인 모터스포츠 등용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차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될 15인의 합격자는 27~29일로 예정된 서킷 실전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이달 말 포털사이트 다음과 함께 최종 2인을 맞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당첨자 777명에게 모바일 음료권, EXR팀106 공식 모자, 티빙닷컴 슈퍼레이스 개막전 초청 및 숙박권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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