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F1 2라운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충돌한 레드불팀 세바스티안 베텔과 HRT팀 나레인 카디키얀이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나섰다.
베텔은 레이스 도중 뒤에서 충돌한 카디키얀에게 두 차례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평상시 도로에서 멍청이처럼 운전하는 사람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여기에도 그런 녀석이 있다"고 화를 냈다.
이에 카디키얀은 침착하면서도 날카롭게 응수했다.
카디키얀은 "그는 자신의 저조한 퍼포먼스를 제 탓으로 돌리려하고 있다"며 "2년간 챔피언을 지낸 뒤 올시즌 레이스가 잘 풀리지 않자 강한 불만에 쌓인 것 같다"고 대응했다.
그는 또 "사고의 책임을 제게 탓한 건 전혀 프로답지 않은 행동이었다. 그런 발언은 스스로를 더욱 불리하게 만들 뿐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단지 좋은 머신을 몬다고 해서 상대방을 '멍청이'라고 부를 권리는 없다"고 꼬집어 말했다.
한편 FIA 대변인은 베텔이 보인 부적절한 행동에 패널티가 내려질 수 있다는 일부의 주장을 부인했다.
이번 사건으로 FIA 회장 장 토드의 엄격한 규범에 벗어난다고 보도한 독일 언론들은 베텔의 슈퍼라이센스가 위험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FIA 측은"이러한 문제는 각 그랑프리의 담당 스튜어드가 처리하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고, 어떤 처벌이 검토되고 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레드불, H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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