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정(18·이화여대)이 세계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다.
곽민정은 29일(한국시각) 프랑스 니스 팔레 데 엑스포지숑에서 열린 2012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28위에 머물렀다. 세번째로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연기를 펼친 곽민정은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다소 의외의 결과다. 곽민정은 고질적인 허리 부상에서 회복하며 지난 2월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10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컨디션이 좋아 20위 진입을 노렸지만, 다소 박한 판정에 눈물을 흘렸다.
곽민정은 30명의 선수들 중 7번째로 연기를 펼쳤다. 쇼트프로그램 곡인 '에덴의 동쪽'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곽민정은 기술점수(TES) 18.26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18.65점을 받는데 그쳤다. 회전수가 발목을 잡았다. 빙판에 넘어지는 큰 실수가 없었지만, 심판들은 이날 곽민정이 시도한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살코-더블 토룹, 더블 악셀 세 번의 점프에 모두 회전수가 부족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합계 36.91점을 받은 곽민정은 자신의 올 시즌 최고 점수인 48.72점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1위는 64.61점을 얻은 러시아의 알레나 레오노바가 차지했고,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에 실패하며 59.49점으로 4위에 그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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