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주경기장이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인 포뮬러 원(F1) 그랑프리 트랙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런던자산개발회사(LLDC)는 올림픽 이후 주경기장의 활용 계획을 놓고 F1 트랙 변경안을 포함한 4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LLDC는 런던올림픽 경기장과 부속 시설물의 장기 운용과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공기업이다.
LLDC에 따르면 F1 외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클럽인 웨스트햄과 레이튼 오리엔트, UCFB 대학이 올림픽 주경기장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에 정식으로 참여한 상태다. 당초 웨스트햄이 주경기장을 4억8천600만 파운드(약 8천600억원)에 임차하기로 했지만 지난해 법적 문제에 휘말려 계약이 무산됐다.
F1 운영을 맡는 F1 매니지먼트(FOM)의 버니 에클레스톤 회장은 "우리는 올림픽 주경기장 입찰에 참여한 ITS라는 회사와 제휴하고 있다"며 "직접 응찰한 것은 아니지만 ITS가 주경기장의 F1 그랑프리 트랙 사용 승인을 받는다면 매우 기쁠 것"이라고말했다.
F1 측은 주경기장 임차와는 별도로 런던 시내 버킹엄궁, 웨스트민스터 의사당, 빅벤, 트라팔가 광장으로 이어지는 5.15㎞ 구간에서 F1 그랑프리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8만 석 규모의 런던올림픽 주경기장은 올림픽이 끝나면 6만 석 규모로 축소된다.
육상트랙은 그대로 보존해 2017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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