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m 디펜딩 챔피언' 박태환의 예기치 않은 실격, 그리고 3시간 30분만의 실격 번복은 런던올림픽을 위해 현장에 모인 전세계 취재진에게 핫이슈였다.
실격 자체가 충격이었지만 신속한 실격 번복은 더욱 놀라웠다. 이의를 제기했지만 한번 내려진 판정이 번복되리라고 기대한 이는 많지 않았다. 쑨양의 손쉬운 우승을 확신했던 중국기자들은 물론 일본, 프랑스, 영국 기자들까지 'Park'를 화제에 올렸다. 박태환의 실격 후 결승 진출이 정신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서도 설왕설래가 오갔다. 판정이 어떻게 그렇게 신속하게 번복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세계수영연맹(FINA)의 판정이 제소위원회를 통해 번복된 것은 25년만에 처음이다.
런던올림픽 한국대표팀 단장인 이기흥 대한수영연맹회장이 직접 현장에서 제소 과정을 지휘했다. "체조의 양태영 등 올림픽에서 불이익을 당한 사례가 여러 번 있어, 런던에서만큼은 그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해왔다. 이의 제기 프로세스를 사전에 숙지하고 있었고ㅡ 영어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22분만에 이의를 제기했다. 경기종료 30분내에 FINA가 지정한 서면 양식으로 주심에서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는 룰에 철저히 따랐다. 한국측이 제기한 첫번째 이의신청은 기각됐다. 박태환측은 승복할 수 없다며 항소했다.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다. 아쿠아틱센터에서 FINA 제소위원회(Jury of appeal)가 소집됐다. 제소위원회의 결정은 절대적이고 최종적인 권위를 지닌다. 번복될 수 없다. 안종택 대한민국 경영대표팀 감독과 토드 던컨 코치가 회의에 참석했다. 영국 출신으로 홍콩, 호주를 두루 거친 던컨 코치가 수영연맹의 결정에 따라 대한민국 코칭스태프로 등록됐다. 호주대표팀 코치이자 박태환의 전담코치인 마이클 볼을 대신해 올림픽 현장에서 박태환을 관리, 지도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애제자 박태환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변호했다. 커뮤니케이션의 몫은 절대적이었다. 어깨가 움직인 부분의 고의성 여부가 판단의 핵심이었다. FINA 기술위원회의 '고의성이 없다'는 판단을 심판위원회가 받아들였다. 박태환이 전체 4위로 런던올림픽 남자자유형 400m 6번 레인에 나섰다. 2연패의 꿈, 세계신기록의 꿈도 다시 살아났다.
런던=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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