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서른 살에 축구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20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제작진에 따르면 기성용은 이 프로그램의 최근 녹화에서 "축구를 하면서 세워둔 목표가 있다. 그 목표만 이루면 축구를 그만둘 생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 계획도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번 올림픽 이후 병역 면제 등으로 인생 계획에 수정이 불가피해 매우 혼란스러워졌다"며 현재의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기성용은 이날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어린 나이에 축구 선수로서 겪었던 어려움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외롭고 힘들었지만 독립심 형성에 큰 도움을 준 중학교 시절 호주에서의 유학 생활과 모두의 기대 속에 입단한 FC 서울 시절, 잘하는 선수들에 묻혀 초라한 2군으로 늘 기회가 오기를 기다려야 했던 심정, 그리고 국내에서 최고의 선수로 주목 받았지만 벤치 신세를 져야만 했던 셀틱 입단 초기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절망적인 시간을 보내던 중 축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눈물을 쏟았던 일화를 털어놔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2012년 축구계의 최대 이슈인 '기성용 이적설'에 대해서도 그는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몸값 수준을 밝히며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의 축구 이야기는 20일 밤 11시 15분 방송되는 '힐링캠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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