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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대 대한축구협회 선거로 축구판이 떠들썩하다. 여권인 정몽규 전 프로축구연맹 총재(51·현대산업개발 회장)는 현대가의 명맥을 잇기 위해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야권의 선두주자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67)은 현대가의 20년 한국 축구사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 김석한 전 중등축구연맹 회장(59)과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51)도 '축구 개혁 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정몽준 명예회장(MJ)이 '축구 대권'을 잡은 것은 1993년이다. 영향력은 여전하다. 무려 20년간 현대가가 한국 축구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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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전 A대표팀 감독(59)을 17일 경남 진주에서 만났다. 14개월 전 그 날의 악몽은 여전했다. "그 때 그 심정은…", 쉼표는 길었다. "내가 왜 대표팀 감독을 맡았는지 후회했다. 창피했고, 아팠다." 고개를 숙였다. 아픔이 컸다. 지난해 초 칭다오를 포함해 중국 클럽의 러브콜을 받았다. 평생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았지만 트라우마는 상상을 초월했다. 조 감독은 "대표팀 감독을 그만두고 지도자를 계속해야 할지 확신이 안 섰다. 그래서 못갔다. 아무 팀도 맡고 싶은 팀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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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자신의 잔여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어떤 자리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내 임금 얘기가 나오자 '왜 줘'라고 얘기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정말 큰 문제다." 그리고 "차기 회장은 '보이지 않는 손'의 그늘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인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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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축구계의 소통과 화합을 물었다. 4년 전에도 그랬지만 이 문제는 이번 선거에서도 최대 이슈다. "그라운드에선 여야가 없다. 그것을 논하는 자체가 잘못됐다. 다만 이제는 젊고 세계 축구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분들이 협회에서 일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축구협회장이 축구에 대한 깊이를 갖고 있어야 한다. 깊이를 갖고 적재적소에 인물을 배치하면 자연스럽게 소통과 화합이 이뤄진다. 사람이 문제다. 생각의 창의성을 불어넣으면 모든 것이 잘 정리될 것이다."
진주=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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